도착하자 마자 쓰는 후기 3탄 (둘째날)

by 니켄니쯔 posted Jul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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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ice morning in CEBU

 

파트너가 먼저 일어나서 절 깨워줬어요. 현지 시간으로 10시쯤? 투어 준비해야 한다고...

이친구가 교육을 잘 받은건지 아니면 나랑 잘통하는건지 

여친보다 잘챙겨줘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평범하게 깨우지 않았어요 하하하하하하

한국에서 사갔던 선물을 줬습니다. 

메이크업 세트였는데 스킨푸드에서 가서 메이크업 제품 3~4만원정도에 맞춰달라고 해서 포장해서 

가져갔습니다. 좋아합니다... 다음날 핸드백에 제가 준 화장품들만 가득 담아서 이걸로 

오늘 화장했다고 자랑하더라구요. 

 

조금 있으니 친구도 나오길래 파트너 잠시 침대에서 쉬라고 하고 둘이 테라스에서 담배 한대 피웟습니다.

 

" 야 어땠냐?"

 

라는 말을 말하기 전에 

우선 테라스에서 보이는 세부의 풍경이... 음.. 뭐랄까요? 영화 주인공 된 느낌이랄까? 

뷰가 아주 아름답다고 할수는 없는데 한국과는 다른 조금은 습한 공기, 맑은 하늘, 큰 건물 사이사이로 보이는 빈민가 건물. 

색다른 아침이었어요.  

 

친구에게 물어보니 친구파트너는 그럭저럭이었다고 하네요. 

미안해 친구야 나는 잠시 천국을... 다녀왔었어.. 

일단 친구 파트너가 굉장히 수줍은 타입이기도 했고 하필 그날 새벽에 매직이 터져서 

아쉬웠답니다. 

근데 사실 굳이 외모나 몸매로만 따지면 친구 파트너가 더 괜찮아 보였거든요... 정말 대학교 신입생 느낌이었어요. 

수수한데 몸매는 꽤나 훌륭한.......... 

 

일단 친구는 파트너를 체인지 하기로 하고 오늘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아까 언급한대로 저희는 한국인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호텔부터 대략적으로 청소, 정리하고 오늘 입고 나갈 의상도 한번 

체크해보고(파트너 한테 물어봄 어떤게 괜찮은지..) 누가 보면 설레발레 친다고 느낄수 있지만, 

여행 하루하루를 잘 보내보려고 그리했습니다. 

딱 하나... 전날 게임하면서 술을 좀 마셔서 진짜 힘들었어요...

 

그리고 파트너에 대해서 잠시 제 사견을 적어보겠습니다. 

 

 

2) 파트너

 

우선 애들 몸매는 다 좋아요. 사장님께서 그런 친구들로 잘 챙겨주시는 것 같구요, 

외모도 사실 나쁘지 않습니다. 보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흔히 이야기 하는 원숭이... 뭐 그런느낌 아니에요. 

당연히 현지인 느낌은 나지만, 현지인 중에 곱게 곱게 잘 꾸미고 다니는 그런 애들 느낌입니다. 

대학교 신입생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실제로 물어보면 학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제가 보기엔 애들이 흥이 많아요. 노래하는거 좋아하고 

리듬잘 타고 생각보다 노래도 꽤 불러요~~ 저나 제 친구 둘다 전 직종이 그쪽이라서 

저희랑은 잘 맞았습니다. 마지막 파트너 빼구요... 

 

그리고 파트너 체인지 부분인데... 

이부분은 제 친구랑 저랑 의견이 갈렸습니다. 

저는 안바꾸는게 낫다. 

제 친구는 매일 바꾸는게 낫다. 

 

일단 저는 마지막날 호기심에 바꿨다가 거의 내상수준이었어요... 

외모도 첫번째 파트너가 훨씬 좋았고 마인드나 맞춰주는거 등등등 모든게 첫번째 파트너가 갑이었습니다. 

마지막날 바꾸겠다고 했더니 페이스북 메세지로 섭섭하다고 하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제 친구는 본의 아니게 3일밤 모두 다른 파트너를 만났는데 첫번재 파트너는 마인드나 외모 다 괜찮았는데 

매직데이라서 별수 없이 바꿨고 두번재 파트너는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좋았는데 (당연히 외모도 아주 준수했어요)

밤일을 너무 잘해서 부담되서 바꿨고 마지막에는 그냥 저냥 소소 했다고 했어요.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첫날 파트너가 마인드나 여러가지 부분에서 나쁘지 않다면 안바꾸는게 낫다. 입니다. 

일단 바꾸면 다시 시작해야 하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3일차에 엄청 힘들었는데 왜냐하면 해상투어를 나가거든요.

수영하고 오니까 몸이 노곤노곤해서 노래방이나 클럽가는(호텔근처에 한국인들 많이 가는 현지 노래방이나 클럽 있습니다. 

참고로 현지애들 거기서 노는거 엄청 좋아해요) 거 보다는 조곤 조곤 이야기 하면서 놀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아무래도 예약했을때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서 사장님이나 현지 가이드가 

잘 선별해서 데리고 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있으니 와꾸가 상위권에 있는 친구들도 시간을 미리 잡을 수 있으니 

소위 말하는 상타치는 친구들이 올수 있는듯 합니다. 

마지막날 바꿧을때는 음... 그냥 그냥 그랬어요. 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처음에 만났던 친구들 보다는....

여러모로...... 

 

즉 제생각입니다만, 이쪽에서 상위권에 애들은 미리 예약해서 붙들어 놓는 거죠~~ 아니면 

매일 바꾸겠다고 미리 얘기 해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외모의 상타 하타 보다 마인드의 상타 하타 랄까요? 아무래도 준비 없이 온 티가 조금 납니다 ㅋㅋㅋㅋㅋㅋ

 

여튼 저는 다시 가도 처음 그친구 부르고 싶을 만큼 괜찮은 친구였어요. 

 

3) 투어시작 

 

이래저래 현지 시간 12시쯤 되면 현지 가이드가 호텔로 데리러 옵니다. (이름이 JC에요) 진짜 환하게 웃으면서 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잘생겼어요 ㅋㅋㅋㅋㅋㅋ 까매서 그렇지 ㅋㅋㅋㅋㅋㅋ

현지인들한테 인기가 많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파트너들은 이때까지 같이 있다가 헤어집니다. 배고프다 그래서 같이 컵라면 하나 먹고 헤어졌어요. 

파트너들이 가자마자 jc가 "여자 괜찮았어?" 라고 물어봅니다. ㅋㅋㅋㅋㅋ

둘이 빵터져서 그레이트했다고 했어요 ㅋㅋㅋ

 

호텔은 막탄시티에 있는데 투어는 거의 세부시티에서 합니다. 

사장님 설명에 따르면 공항이 있는 막탄 시티는 여의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네요. 

세부시티로 연결되는 다리는 두개밖에 없는데 그래서 트레픽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양재역 헬게이트 열리는 거랑 비슷해요. 그러니 그부분은 미리 내려놓고 가세요 ㅋㅋㅋㅋㅋ

 

가는 동안 jc가 대충 이것 저것 설명해줍니다. 위에 쓴대로 세부시티로 가는 중이다. 

저기는 뭐하는 곳이다 등등... 저는 호기심이 많고 영어도 조금은 되어서 진짜 가는 동안 계속 물어봤어요. 

신기한 가게나 상점 보이면 다 물어보고 ㅋㅋㅋㅋ

 

그렇게 세부에 있는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jc가 음식을 주문해주고 계산까지 해주고 나가요. 그럼 둘이 편하게 먹으면 됩니다. 

참고로 맛은 괜찮았는데 숙취가 너무 쩔어서 음식 반도 못먹었어요. 

근데 망고 쥬스는 환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상쾌환이나 다른 숙취해소 음료 가져 오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숙취가 너무 심하면 jc한테 이야기해서 코리안 스프 먹고 싶다고 하세요 

그럼 데려가 줍니다. 그런 부분은 우리가 다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어요. 영어만 되시면... ㅋㅋㅋㅋ

그게 여기 업체의 가장큰 메리트 입니다. 

모든 일정을 조율 할 수 있어요. 근데 조율하실때 강압적이고 갑의 자세 보다는 

상의 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jc가 다 알아서 챙겨줍니다. ㅋㅋㅋㅋ

 

 

밥을 먹고 환전을 했어요. 환전을 할때 jc가 알려준 곳이 환율이 제일 좋더라구요. 

이것저것 묻지 마시고 하자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ㅋㅋㅋㅋ 저희는 둘다 200달러 환전했는데

(필리핀 돈으로 1만 페소정도) 공항에 도착하니 6천 페소 이상 남았었어요. 

그만큼 돈쓸일도 거의 없고 있어도 물가가 너무 싸서ㅋㅋㅋㅋㅋㅋ

 

4) 첫번째 액티비티

 

환전하고 잠시 시간이 나서 유명한 sm몰에 가서 커피 한잔 하고 한숨 돌렸습니다. 

살짝 둘러봤는데... 음... 물가가 엄청싸요... 물론 옷이나 이런부분은 큰 차이 없는데 

식료품은 진짜 쌉니다. 

대충 모든 과자가 한국돈 1000원 안쪽이라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유명한 망고 과자도 1600원 정도? 한국돈 기준으로 생각하니까 

카트에 계속 이것저것 담게 되더라구요. 

저희는 jc한테 물어봐서 필리핀 현지 애들이 많이 먹는 과자 위주로 쓸어담았습니다. 

두봉다리 가득 샀는데 한국돈으로 2만원 정도 나왔네요...... 

 

이날 이후로 저희는 투어 마지막이나 중간에 항상 마트에 들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트에서 나와서 간 곳은 스카이 액티비티였는데 40층 건물 바깥을 한바퀴 걷고 사진찍고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

짚라인 타는 액티비티였는데 제 친구가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포기하고 한층 밑에 있는 6D영화관을 갔어요. 

6D는 그냥..... 바이오하자드2 정도의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7까지 나왔든가요? ㅋㅋㅋㅋ

 

어쨋든 친구의 미안하다는 소리를 뒤로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파트너에게 페이스북 영통이 오네요~~ 자기 머리 하러 왔다면서 이따가 이쁘게 보여줄게 

라면서 후후 귀여운 것

 

5) 링검 마사지 

 

음... 이건 ... 뭐랄까... 아주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일단 제 전직 때문에 몇가지 에피소드가 있었기도 했는데

단체로 사진찍어달라고 하는 바람에... 

 

그거보다 아주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나긋 나긋 야리야리 요런 느낌의 마사지인데 터치가..... ㅋㅋㅋㅋㅋㅋㅋ

곧휴가 녹아내리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두번 해주는데 저와 친구는 두번째에는 사양했습니다. 

파트너가 기다리니까요 ㅋㅋ

 

그래도 받고 나니까 숙취도 조금 날아가고 괜찮았습니다. 

 

저녁에는 jc에게 부탁해서 스시 뷔페로 갔습니다. 

이날 점심 저녁 두번다 바베큐 메뉴라서(필리핀은 바베큐메뉴가 제일 유명합니다.) 다른 걸 먹고 싶다 했더니 

데려갔는데 

여기 괜찮습니다. 

음.. 뭐랄까... 재료를 고르면 조리해주는데 분위기도 고급 스럽고 

비싼 호텔에 딸려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조리해서 나오는 음식들이 굉장히 입맛에 맞았습니다. 

이름을 까먹었네요... 

단점은 주문하는 과정이 복잡한데 이쪽 사람들 영어가 알아듣기가 쉽지 않아서 애먹었던거 빼고는 

아주 괜찮았습니다.

와인을 주문 했는데 어던 직원이 정말 너무 열심히 서빙해줘서 팁 50페소 주고 왓습니다. 그래봐야 한국돈 천원인데 

500페소 주고 올걸 그랬어요.... ;;;;;

사장님게서 투어때는 팁 안줘도 된다고 하셨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까운돈도 아닌데 괜히 그랬던것 같습니다. 

아참 함께 하는 파트너에게는 택시비로 조금 주시면 됩니다. 그런 부분은 사장님께서 다 설명해 주세요! 

참고로 저는 하나도 안아까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제 파트너가 이날 클럽에 같이 가자고 그랬는데 다음날 호핑투어가 잡혀있어서 안갔어요.. 

아직도 미안하네요.;;;;;;

마지막날 바꾼 최악의 파트너랑은 클럽에 갔었거든요. 가서도 최악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뀐 제 친구 파트너가 뭐랄까 굳이 따지자면 업소 에이스 정도 되는 친구인데 

한국말도 잘하고 자기차도 몇대갖고 있는 친구라서 넷이 즐겁게 잘 놀았습니다. 

이날 왠지 제 파트너가 기죽은 듯 보여서 

둘이 있을때 신경써서 잘 챙겨줬어요 ㅋㅋㅋㅋㅋ

이날은 가이드 jc도 함께 마셧습니다. 

유쾌한 친구이고 괜찮은 친구 입니다. 

이친구 말로는 자기는 세부에서 중간정도 사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추잡스럽거나 돈밝히 고 그런거 없고 

밑에 후기 글에 있는 죠비? 그분의 수제자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부사수 인거죠 ㅋㅋㅋㅋㅋ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jc와 친해지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모로 아주 큰 이득입니다. 

특히 파트너들이랑 좀 어색어색할때 jc가 많이 도와줘요~ 분위기도 잘 띄워주고 

자기들끼리 말할때도 여자애들한테 물어보면 잘 안알려주는데 

jc는 대충 다 영어로 말해줍니다. 

 

3일차와 마지막날은 조금있다가 쓸게요 졸리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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