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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호텔을 체크아웃하는 마지막날입니다. 

편도가 부어서 조금 아픈데 가져간 진통제와 소염제를 먹고 나니 한결 나아져서 

웃는 얼굴로 투어하러 나왔습니다. 

근데 처음 만났던 파트너가 계속 생각나서 공항 가기 전에 만날수 있냐고 

물어볼까 하다가 

 

그건 투어전체에 조금 비매너 인것 같아서 안햇습니다. 

제친구에게도 미안하고 JC도 난감해 할것 같아서 그냥 참았어요. 

물어나 볼걸 그랬나봐요 아직도 생각납니다.... ㅋㅋㅋㅋㅋ

 

JC에게 그친구가 계속 생각난다 정도만 말했더니 

자기가 보기에도 서로서로 잘맞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왜냐하면 그친구가 두번째날 헤어샵에가서 머리를 하고 왔어요. 세부에서 엄청 비싼 헤어샵이었다는데 

첨에 그얘기듣고는 아 현지인 치고 잘사는 구나 했었는데 

JC왈, 제가 마음에 들어서 그렇게 한거라고 하네요.... ㅠㅠㅠㅠ 

여튼.....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마지막날 투어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1) meal. 

 

식사를 하러 갔어요. 음... 제 생각엔 세부의 식사는 대부분 한국인의 입맛에 어느정도 맞지만, 

뭐랄까 더운 나라 답게 살짝 짜요. 그리고 시푸드를 드실 거라면 우리나라처럼 회나 스시로 드시지 마시고 

차라리 요리를 해달라고 하세요. 여긴 BBQ가 문화라서 굽거나 요리해달라고 해서 먹는게 

훨씬 맛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메뉴에 대해서는 JC와 언제나 상의가 가능하니 

일단 도착하시면 JC와 친해지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사적으로 친해져도 삥땅을 치거나 그런 스타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랑 제친구는 JC 아들 사진 보고 귀여워서 마트 갈때마다 

JC아들 먹으라고 과자 두어봉씩 사줬어요 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파트너들한테 잘 보일라고 JC한테 세부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과자 골라달라고 하니까 

JC가 초코렛이랑 몇개 담았는데......

너무 좋아해서 그냥 큰거 한봉 다 줘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겠죠? 

JC와 친해져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2) massage

 

밥도 먹고 마사지도 받으러 갔었어요. 마사지는 정말 자주 받았는데 

거의 매일 한번씩... 

생각보다 잘합니다. 

어쩌다 간혹 테라피스트가 대충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화내지 말고 적당히 웃으면서 more hard 라고 하면 

금세 잘해줍니다. 아무래도 그들도 인간이고 사람이니까요... 

 

마사지는 꼭 받으세요. 특히 매일밤 술을 마시니까 마사지로 살짝 풀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날이 더워요. 

 

3) coffee

 

커피이야기를 하기전에 일단 세부는 대부분 느립니다. 음.. 뭐라해야되지? 

종업원들이 정말 열심히 하는데, 뭔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해야하나?

핸드폰으로 가게운영 타이쿤 같은거로 연습해야 할것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

쥬스 하나 주문해서 20분넘게 걸린 적도 있어요

 

근데 JC가 그런걸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저보고 웃으면서 "korean style 1day 1coffee right?" 

자꾸 스타벅스 가길래 거기말고 다른데를 

가자고 했어요. 몇군데 가봤는데, 

스타벅스가 갑입니다. 시원하고 , 빨리 나오고, 비싸지도 않고 

쥬스는 몰라도 커피는 스벅이 맛있는것 같아요., 

저희는 JC랑 드라이버(죵죵 이었나 이름이?)것 까지 항상 4잔을 샀는데 

항상 190 페소 정도 나왔던것 같아요. (4천원정도네요..)

 

3) culture

 

단순히 며칠 다녀온 거라서 잘은 모릅니다. 그냥 JC와 이야기 나누면서 알게 된 몇가지 부분만 말씀 드릴게요. 

일단 이친구들은 흥이 많아요. 그리고 착합니다. 

마지막날 저녁에 저희가 빡빡우겨서 JC랑 드라이버랑 같이 식사했거든요. 

메인 메뉴가 나왓는데 저희 먹으라고 손을 안대고 자꾸 밥이랑 국만 먹는 거에요..

참다 못해서 제 친구가 메인메뉴 거의 대부분을 두사람한테 줬어요. 

JC는 우리랑 술도 같이 먹고 해서 그나마 좀 덜했는데 

드라이버는 너무 미안해하는거에요. 

그래서 우리는 배부르다고 못먹겠다고 하고 아예 접시 채로 두사람앞에 전해줬습니다. 

그날 계산도 자꾸 JC가 하겠다고 하길래 일단 하라고 냅두고 

얼마오버 되었냐고 물어보니 

얼마정도 오버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두배 줘버렸습니다. 

원래는 그날 저녁전부 우리가 계산하려고 했엇어요. 

 

근데 뭐랄까 그러면 우리가 이친구들 무시한다고 생각할듯 해서 오히려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이친구들 만나서 느낀건데.. 한국에선 잘 못느끼는 따뜻한 배려가 있어요. 물론 우리도 최대한 배려 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친구들도 그렇게 느꼈는지 그건 모르겟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리나라에서 요즘 좀 뜨는 어쿠스틱 감성의 발라드 곡들은 잘하는 애들이 

세상천지에 널려 있습니다. 심지어 식당에서 노래부르는 애들도 

우리나라 오디션 프로그램 나오면 씹어먹을 수 있을 정도에요.( 물론 아닌 애들도 있습니다.ㅋㅋㅋㅋ)

원체 많아서 그런가 댄스곡을 훨씬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아참 그리고 차에서도 JC가 계속 한국노래 틀어줍니다. ㅋㅋㅋㅋㅋ

감동받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한국 사람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4명같이 밥먹을때 저희 맞은편에 한국인 여자애들 두명이 있엇는데 꽤나 상타였던 친구들이었어요 ㅋㅋㅋㅋ

JC와 드라이버 죵죵이 그 친구들에게 눈을 못떼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얼른 밥이나 먹으라고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투어를 마무리 하면서...

 

이 후기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어떤 목적으로 가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희는 처음에는 단순히 결혼하기전에 섹x 여행을 가자고 마음먹고 알아보다 

결국 섹스보다는 마음의 평안을 얻고 오자로 바꿨습니다. 

분명 기분이 좋아져서 술을 한잔 할테고 그러면 여자 생각이 날테니 

그때그때 찾을 바에는 손쉽게 가자 

 

뭐 그런 마음으로 출발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녀와서는... 글쎄요... 그때 당시에도 점점 여기가 좋아진다고 JC에게 이야기 했엇는데...

우리가 먼저 이들을 배려하려고 하고(물론 그들도 그리 느꼈느지는 몰라요...)

먼저 인사 건네고 파트너들과도 재밌게 지낼려고 하고 

 

무시 하지 않고 반갑게 눈인사 건네고 호텔 조식먹을때는 얼음배달해주던 벨보이가 

아는척을 하며 오늘 선그라스가 멋지다고 엄지척도 해줬습니다. 

 

별 생각없이 가서 아주 많이 힐링하고 왔어요. 물론 그만큼 오랫만에 가는 여행이라 설레고 

준비도 많이 하기도 했구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저렇게 맑은 하늘을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고....

 

굉장히 복합적이고 합리적이며 멋진 투어였습니다. 

사장님께서 고객의 needs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물씬 느껴집니다. 

혹 저희와 비슷한 목적이시라면 주저없이 추천 합니다. 

 

그리고 저희와 목적이 다르더라도 그부분을 사장님께서 맞춰주실수 있다고 

현지에서 저희에게 넌지시 건네신 말도 있었구요 ㅋㅋㅋㅋㅋ

 

어떤 목적이던 간에 다녀 오시면 저처럼 후기를 쓰고자 하는 마음이 확확 올라오실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3박5일 모자랍니다. 부족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즐기시되 그들과 함께 즐기시려고 하면 더욱 즐겁고 행복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처럼 

눈치보고 서로 튕기고 비용생각하고 가성비 따지기 시작하면 살짝 스트레스 받습니다. ㅋㅋㅋ

저희 둘째날 오전정도까지 그랬던것 같아요 ㅋㅋㅋㅋ

차막히는 것도 짜증나고 그랬엇는데 

나중엔 아닙니다. 

 

특히 마지막날 공항가기전에 코스가 있어요. 식사하러 가는 아주 멋진..... 

무조건 가세요!!!!!!!!

 

단순 술+여자+액티비티 였던 여행을 꽉꽉 채워줍니다. 

특히 GTA를 해보신 분이라면.... 딱 그장소에 도착하셨을때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정확하게 아실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제 친구랑, JC는 안해봤다고 해서 섭섭했어요 ㅋㅋㅋㅋㅋㅋ

(혹시 아신다면 댓글로 호응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제 인생에 몇 안되는 정말 나이스한 초이스였다고 생각해요. 

사장님께 감사드리고 

투어내내 본인도 우리랑 술먹느라 힘들었을텐데 짐 맡아주고 따라다닌 JC에게 더더욱 감사하고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다음번을 꼭 무조건 기약하며..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p.s 사장님 혹시 한국물건 필요하신거 있으신가요? 보내드릴게요  하다못해 고추장이라도...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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